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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 아들 하오·아내 공개..."자연스레 육아휴직"

2020.02.03 오전 09:40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가수 개리가 아들과 아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빠 개리와 아들 하오의 일상이 공개됐다.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개리는 “26개월 강하오의 아빠 강개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리는 갑작스레 활동을 쉬고 공백기를 갖기까지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개리는 "20년 넘게 방송 활동을 하다보니 과부화가 온 것 같았다. 휴식기에 결혼을 하게 됐고, 아기가 생겼다"며 "자연스럽게 육아휴직이 됐다. 그래서 휴식 기간이 길어진 것 같다. 일을 쉬면서도 전혀 불행하지 않았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 후 '슈돌'로 복귀한 이유도 언급했다. 개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내가 빼놓지 않고 봤던 프로그램이다. 내 삶과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선 개리의 아내도 처음 공개됐다. 개리는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서에 도장만 찍었다. 원래도 식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내도 나와 결혼 가치관이 맞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1분은 아들 하오가 출연한 장면이었다. 하오는 놀라운 언어 구사력과 아빠의 음악 재능까지 쏙 빼닮아 눈길을 끌었다.

"엄마 안 와도 돼?"라는 아빠의 질문에 "네"라고 씩씩하게 답한 하오였지만, 전화기 넘어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이어 하오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서럽게 울면서 부르는 장면에선 시청률이 14.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315회 '우리 사랑은 영원하오' 편은 전국 기준 9.6%(1부), 10.3%(2부)를 기록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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