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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성 회장, 큐브엔터 떠난다 "실망·허탈감 표현할 길 없어"

2020.04.01 오전 10:05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홍 회장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인생을 걸었던 큐브를 이제 미련 없이 떠날까 한다"며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그들은 저와 함께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걸 일깨워주는데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그저 큐브에서 같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긴 투병 기간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더없이 행복했기에 그 실망감과 허탈함은 표현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큐브는 지난 2월 화장품 및 전자상거래 기업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됐다. 당시 홍 회장은 SNS에 "회사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로 협력, 협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그들은 깡패 집단도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을 멋대로 일으키며 회사 내분을 주도하고 있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홍 회장은 지난 2008년 큐브를 설립해 그룹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씨엘씨, (여자)아이들 등을 키워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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