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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제작진 뭉쳤다...'결백'에 담은 뜨거운 진심

2020.05.29 오후 02:32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의 제작진이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담은 '재심'을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017년,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부조리한 권력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약 24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재심'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쳤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결백'으로 돌아오는 '재심' 제작진은 평범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물 간에 얽힌 이해관계와 비틀어진 욕망을 보여주며 그 안의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정우와 강하늘이 열연했던 '재심'과 달리 '결백'은 신혜선, 배종옥을 필두로 정인과 화자, 두 여성 캐릭터를 내세우며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의 서늘함과 인물에 대한 연민의 감성을 전달하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마을 권력의 상징인 추시장 역의 허준호를 비롯한 홍경, 태항호, 고창석 등 연기 장인들의 열연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 울타리 안에서 가장 가까운 권력인 가족,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가족 안에서 감춰진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를 선보이려 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결백'은 오는 6월 11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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