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Star

‘가족입니다’ 추자현, 농밀한 감정선·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재미 더해

2020.07.20 오후 03:42
배우 추자현이 연기 인생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종영을 단 2회 앞둔 가운데, 추자현이 은주 캐릭터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농밀한 감정선을 바탕으로 한 명불허전 연기력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모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

추자현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디테일 연기 일인자로 자리매김한 추자현의 매력을 살펴봤다.

극 중 추자현의 패션 안목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변리사인 은주를 구현하기 위해 의상의 컨셉부터 소재까지 모두 고심해서 골랐다는 추자현. 덕분에 온라인 상에는 극중 은주의 패션 아이템에 관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특히 오버 사이즈 핏 셋업으로 각종 오피스룩을 선보이고, 하늘색, 오렌지 등 과감한 컬러를 자연스레 소화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패션을 넘어 고급스럽고 우아한 헤어스타일 역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풍성하고 길게 늘어트린 장발에 C컬로 포인트를 주어 단아함을 배가시킨 모습은 극 중 ‘은주’와 잘 어울려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을 받았다.



메이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냉정한 성격인 줄 알았으나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메이크업을 통해 감정 상태를 부각했다.

아버지 상식(정진영)과 남편 태형(김태훈)의 비밀을 알고 난 후 충격에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민낯 투혼을, 마음의 문을 열고 점차 가족과 융화가 되어 가는 모습에서는 화사하고 밝은 블러셔와 립스틱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게 한 것.

이처럼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들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1인치를 채우는 추자현의 세심함은 종영을 앞둔 ‘가족입니다’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가족입니다’는 오늘(20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