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혜영이 33년간 진행한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그만두고 난 소회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방송인 김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영은 "'언젠가는 그만둘 날이 올 텐데 그날이 오면 덤덤하게 내려놔야지' 생각을 해왔다"며 "그만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덤덤했다. 내가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데 새벽 5시에 눈이 떠지고 7시만 되면 가슴이 요동치고 싸하게 아렸다"며 "하루에 6번 통곡했다. 누워 있다가도 가만히 못 있겠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영은 "33년 동안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느낌이다. 멀리 떠나갔지만 참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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