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콘서트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는 27일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된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YG 팜 스테이지 - 2020 블랙핑크: 더 쇼'(YG PALM STAGE - 2020 BLACKPINK: THE SHOW) 메인 포스터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 이를 공식화했다.
블랙핑크의 '더 쇼'(THE SHOW)라는 콘서트 타이틀이 매우 직관적이면서 강렬하다.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도 '디 앨범'(THE ALBUM)으로 명명하며 2016년 데뷔 이래 쌓아온 독보적 음악 역량을 집대성한 바 있다.
유튜브 뮤직과의 최초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파트너쉽인데다 YG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다. YG는 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콘서트 브랜드 '팜 스테이지'를 새롭게 론칭, 그 첫 주자로 블랙핑크를 내세웠다.
블랙핑크가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해 4대륙 23개 도시 32회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월드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블랙핑크는 공연마다 글로벌 톱 걸그룹다운 실력과 아우라로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에서 '블랙핑크 - '더 쇼' 어나운스먼트 라이브'(BLACKPINK - 'THE SHOW' ANNOUNCEMENT LIVE)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는 라이브스트림 콘서트와 관련한 이야기는 물론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예고된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더 쇼’ 이용권 예매는 이날 곧장 시작됐다. ‘더 쇼’는 유튜브 내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 접속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관람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G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블랙핑크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올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부터 6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8월 '아이스크림'(Ice Cream), 10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 등 발표하는 신곡마다 K팝 걸그룹 새 역사를 썼다.
'디 앨범'은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첫 주 모두 2위에 오른 뒤 각각 8주와 7주 연속 랭크,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최장 기간 인기 기록을 경신했다.
유튜브 뮤직 총괄인 Lyor Cohen은 "블랙핑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아티스트다. 이처럼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처음으로 파트너가 돼 매우 영광"이라며 "'더 쇼'는 블랙핑크와 전 세계 팬들 모두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축하할 훌륭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