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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디자인 표절 논란' 솔비, 시식 퍼포먼스 "Just a cake"

2020.12.29 오전 10:41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만든 케이크 디자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솔비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에 대응했다.

지난 28일 솔비는 자신의 SNS에 'Just a cake'(단지 케이크)라는 글과 함께 9분에 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솔비는 문제가 된 케이크를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본 뒤 포장지를 벗겨낸 뒤 이를 무심하고 별다른 감흥 없는 표정으로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Just a cake'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솔비는 SNS를 통해 최근 케이크를 만드는 것에 푹 빠졌다고 밝히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솔비가 제작한 케이크가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Play-Doh'를 따라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솔비는 "해당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봤다"라고 글을 수정했다.

더불어 "참고로 인스타 올린 저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다. 내가 만든 건 내가 먹는다. 실제 판매용은 전문 제빵사분들이 만든다.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의 개념처럼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 나 역시도 이 자유로운 발상을 케이크로 전환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 온라인에서 '청키케이크 에디션'이라며 솔비가 SNS에 올린 똑같은 모양의 케이크를 판매한 정황이 발견됐다. 현재 판매는 종료됐지만, 상품 설명에는 '레터링 솔비'라고 적혀있다.

솔비가 말했듯 "실제 판매용"이 있었지만, 본인이 "인스타 올린 저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다"라는 애매한 해명이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솔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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