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은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하면서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이후 김정현은 2019년 1월부터 스스로 병원에서 최근까지 진료를 받은 기록을 YTNStar가 단독 입수했다.
해당 문서를 제공한 김정현의 측근은 YTN Star에 “김정현은 이미 ‘시간’에 들어가기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껴 주변과 소속사 측에 계속 호소했었다. 드라마를 고사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드라마를 강행하게 됐고, 결국 하차까지 어이지게 됐다. 이후 김정현 스스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게된 것. 결국 진단서 역시 뒤늦게 발급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시간’을 함께 한 관계자들은 김정현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상치 않다는 걸 눈치 챘다고 한다. 그를 제작 발표회 무대에 올릴 것인지의 여부를 상의했을 정도로 김정현은 구토감을 느꼈기 때문. 실제로 김정현은 제작 발표회 중간에도 가슴을 부여잡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
이 때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 속 배역인 천수호에 몰입해 이상징후가 발생한 사실을 밝히면서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오앤 엔터테인먼트측 관계자는 YTNStar에 전화 통화에서 "당시 김정현에게 들은 바가 없다. 상황이 심각했으면 '시간' 출연을 안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현재 김정현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진단서에 따르면 김정현은 우울증, 에피소드형 트라우마, 공황장애, 불안증 등을 앓고 있다. 김정현 측에 따르면, 2018년 당시에도 김정현은 이로 인한 증세를 주변에 호소했으나 결국 ‘시간’ 출연으로 이어진 상황.
한 정신과 전문의는 이 같은 김정현의 상태에 대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이 한데 섞인 경우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구역질, 구토, 심장통, 두통, 환청 등도 그런 증세들이다. 그런데 개인의 정신 건강 병력이나 상태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듯한 모습은 많은 환우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라며 악성 댓글에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YTN Star 곽현수 기자(abroad@ytnplus.co.kr)
[사진제공=OSEN, 김정현 측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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