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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김연경, 올림픽 후 근황 "정려원과 '헤드윅' 보러"(종합)

2021.08.27 오전 09:33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배구선수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근황을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김연경과의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이날 김연경은 "올림픽이 끝난 후 쉬는 기간이지만 운동을 하고 있다. 너무 오래 쉬면 다시 복귀했을 때 힘들기 때문에 짬을 내서 운동하고 있다"며 최근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절친한 배우 정려원과 뮤지컬 '헤드윅'을 보러 간 김연경을 목격했다는 청취자의 제보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이번에 조승우 배우가 하는 '헤드윅'을 보러 갔는데, 내가 온 걸 아시고 욕을 하는 장면에서 '식빵'을 외치시더라. 그래서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려원 언니를 통해서 조승우 배우가 올림픽을 잘 봤다는 말을 전해들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만감이 교차"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그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시원섭섭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고생했던 일들, 처음 배구를 시작했을 때의 모습들이 떠오르기도 했다"며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더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배구 경기에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김연경에 대한 청취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플레이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김연경은 "홍대광 '잘됐으면 좋겠다'를 시합 전에 듣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짜 잘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다. 많이 힘드신 분들이 들으면 힘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방송 쪽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배구 지도자나 행정 업무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전화 연결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여자 배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 =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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