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최근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은 동료 가수 비아이에게 고마움을 전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하이는 9일 오후 9시 진행된 네이버 NOW. 방송에서 이번 새 앨범을 소개하다 수록곡 ‘구원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아이에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하이는 비아이에 "인터뷰에서 나를 의리 있는 친구라고 얘기했던데, 그 친구도 굉장히 의리 있는 친구"라고 칭찬하며 "한빈아, 너 덕분에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공식석상에서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인물을 언급하고 칭찬한 이하이의 발언이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
이와 함께 앨범에 참여해준 동료 가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게 무슨 문제냐는 반응도 공존하고 있지만, 비판 여론이 더 거센 이유는 비아이가 자숙은커녕 재판과 함께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아이는 2016년 4~5월 사이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해당 사실이 밝혀지자 논란이 일었고,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했다.
지난달 27일 첫 공판에서 징역 3년, 추징금 150만 원을 구형받은 비아이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공판 직후 이하이와의 협업으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하이와 비아이가 함께 작업한 수록곡 '구원자' 뮤직비디오는 3일 오후 6시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구원자' 음원을 포함한 세 번째 정규앨범 '4 ONLY'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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