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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유퀴즈’ 김고은, 한예종 여신설 해명→‘도깨비’ 후 슬럼프 고백 (종합)

2021.09.16 오전 09:56
배우 김고은이 화려한 데뷔, 그리고 ‘도깨비’의 성공 이후 찾아온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김고은은 15일 오후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고은은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동기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 동기들은 서로 단합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친구들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는 한편 “굉장히 인기 있었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도 “나쁘진 않았다. 그래도 한예종 3대 여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당황스럽다”고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이어 데뷔작 ‘은교’를 통해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 “영화 시작할 때부터 고민이 많았고 영화가 잘 안됐을 때도 생각하고 시작했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 하자는 마음이었어서 주목을 받았을 때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교’로 인해 충무로 라이징 스타가 된 후 김고은은 차기작이 아닌 학교로의 복학을 택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작품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인데 사람들을 만나는게 버거울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떡할거냐고 자문자답 하면서 영화 ‘변산’에 출연했다”고 답했다.




또한, 김고은은 윤여정, 김혜수, 전도연 등 대 선배들과 주로 작업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우고 싶었고 스펙트럼도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선배들을 보고 어깨 너머로 배워야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김고은은 지금의 그를 있게 한 히트작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작품이 잘 되고 그렇다 할 계기도 없었는데 스스로 채찍질을 하고 ‘복에 겨운 소리 하지마’ 하면서 내가 나를 안 받아준게 터진 것 같다”며 슬럼프를 겪었던 때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은 “나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짜 좋은 배우인가’, ‘이 방식이 맞나?’라고 의심하면서 나아가는 배우가 되겠다. 의심을 하지 않는 순간 거기서 멈추게 될 것 같다”고 욕심 많은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제공=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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