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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소속사 자금난 기정사실화…이달의 소녀 정산 받을 수 있나

2021.10.01 오후 01:37
그룹 이달의 소녀가 속한 연예기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자금난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정산 여부까지 주목받으며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포츠월드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가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해당 소속사가 많은 외주업체, 외부 인력들에게 미지급안 금액이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억원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세급 체납, 임금 미지급 등 내부적인 자금 사정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의혹이 무성한 가운데, 이달의 소녀의 안무 작업을 했던 안무가 김화영이 안무비를 지급받지 못 했다고 폭로하면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자금 사정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김화영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PTT' 활동 전에도 미지급금 있었는데 8~9월에 다 지급될 거라고 이야기 듣고 시안 맡기고 안무 진행했다"며 "예산 분명히 물어봤고, 많은 금액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정말 몇 억 되는 줄 알 듯"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때 정산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애들이 활동을 자주 한 것도 아니고 활동할 때만 비용 발생한 건데 서로 복잡한 일 만들지 말고 이번 일본 활동 안무비까지 깔끔하게 입금하시고 정리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면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자금난이 단순히 의혹만은 아니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달의 소녀 팬들의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미성숙한 회사 운영으로 이달의 소녀의 향후 활동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말까지 흘러나왔기 때문.

최근 화제가 됐던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정산 관련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츄는 지난 17일 MBC 웹예능프로그램 '월드이즈유원츄'에서 "정산 괜찮냐"는 질문에 "아직입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츄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 중 가장 방송 활동이 활발한 멤버 중 한 명이다. 단독 광고도 여러 건 진행했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그런 츄가 아직 정산을 받지 못 했다면, 다른 멤버들의 정산 역시 불투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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