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이 결국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연 배우들의 종영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글 곳곳에 숨겨진 단서등을 토대로 글에서 이야기하는 'K배우'가 김선호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김선호 측은 이틀 동안 침묵하다가, 결국 "익명으로 온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달려달라.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이렇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상태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김선호는 20일로 예정됐던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내부 사정" 때문이라며 취소했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각각 19일, 21일로 '갯마을 차차차' 종영 기념 인터뷰를 예정했던 주연배우 신민아, 이상이가 모두 인터뷰를 연기하거나 취소했기 때문.
이들 모두 "내부 사정"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면 관련 질문이 나왔을 경우 답변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기에 사실상 불가피하게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7일 종영했다. 바닷가 시골 마을 공진을 배경으로,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와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 분)의 힐링 로맨스를 그렸다.
작품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작품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주연배우 한 명을 둘러싼 예상치 못한 논란이 그 시간을 빼앗아감은 물론 작품에 대한 여운을 반감시켜 버렸다.
[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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