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남보라가 출연해 배우 활동을 하며 겪은 고충, 사업가로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남보라는 “일을 안 할 때 너무 불안하고 못 쉬겠다”고 털어놓으며 13남매 K-장녀로서의 책임감과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쉬면 죄책감이 든다”며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생산적인 일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난 동생을 언급하며 "동생을 먼저 보내야 되는 일이 있었다. 근데 집에서는 울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런 생각 하면 부모님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엄마, 아빠니까 저분들도 누군가 기대야 하는 사람, 단단하게 받쳐줘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악착같이 버텼다. 집에서 안 울고 다른 곳에 가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가족이 떠나면 얼마나 슬프냐. 그 슬픈 마음은 슬퍼해야 된다. 슬픔을 마음에 묻고 안 슬픈 것처럼 하는 게 마치 동생들 건사하고 힘내는 것처럼 생각이 되니 이 작은 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아직 어린데 힘들었을 거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30일 남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 팬이자 존경하는 선생님께 상담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오은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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