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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보컬BTS' 탄생 임박...TV조선, ‘국민가수’ 씨앗 잘 거둬야

2021.12.16 오후 01:22
‘내일은 국민가수’가 드디어 오늘(16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트로트에 이어 이번엔 K팝 스타 발굴을 위한 TV조선의 또다른 야심작이다.

‘보컬 BTS’를 목표로 내놓은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뜨겁다. 9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고은성, 이솔로몬, 김희석, 박창근, 김동현, 이병찬, 박장현, 조연호, 손진욱, 김영흠 등이 영예의 결승 진출자 TOP10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TV조선 주 시청대가 중장년층인 만큼, K팝 오디션이 얼마나 시선을 끌지 반신반의 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다양해진 장르만큼이나 깊어진 참가자들의 실력과 사연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자들의 재도전은 새로운 발견이다.

현재 TOP10에 이름을 올린 김영흠은 과거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채널A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서 최종 우승한 전 '울랄라세션' 멤버 박광선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이석훈은 "'무대는 저렇게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부정투표 관련 잡음도 있다. 지난 3일까지 전체 투표 중 1% 미만의 투표가 허위 정보를 이용해 생성된 불법 계정으로 이뤄진 중복 투표로 밝혀진 것.

이에 대해 ‘내일은 국민가수’ 응원 투표를 진행 중인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7일 부정 투표를 인정하고 조치에 나섰다. 쿠팡플레이는 “관련 계정에 대해 즉시 제재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제 총 2주에 걸쳐 대망의 TOP1을 결정한다. 가수 송가인과 임영웅의 맥을 이을 라이징 스타의 탄생에 팬들은 주목한다.

기대감이 고조된 만큼, 남은 방송분은 더없이 중요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제작진들은 공정성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계기로 TV조선이 공명정대한 오디션 간판 채널로 명성을 확고히 할지, 부정투표라는 꼬리표를 달고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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