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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박신혜·BTS→'놀면뭐하니' 한복 지키기 동참..."우길 게 그리 없니?"

2022.02.20 오후 03:0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공정 논란이 불거진 뒤로 한류 스타들의 '한복 지키기' 분위기가 확산 중이다.

배우 박신혜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영화) '상의원'을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 또 좋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한복', 'hanbok', '한국전통의상' 등을 해시태그로 넣으며 한복 공정 시도를 차단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슈가, 소녀시대 멤버 효연, 청하, 송가인 등도 최근 자신의 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서 한복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배우 이종혁과 배우 한상진도 곤룡포를 입은 사진과 함께 "(한복은) 우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스타들의 SNS 계정에 몰려가 구토 이모티콘으로 댓글창을 도배를 하는가 하면 “한국의 복식 문화는 한나라와 당나라 복식을 모방하고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방송계도 '한복 지키기' 운동에 동참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방송 말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념 헌정 공연 영상을 송출하면서 중국의 문화 공정을 지적한 것.

이날 방송에서 신봉선은 한복을 차려입은 채 ‘아리랑’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불렀으며, 자막에는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은 정준하는 붓글씨로 “우길 게 그리 없니”라는 문구를 썼고, 해당 장면에는 한글에 관한 설명이 나왔다. 가야금 연주를 하는 미주의 모습에는 한복이 2022년 한국 문화대표 홍보유산으로 선정된 우리 민족의 고유 의복이라는 자막이 덧붙여졌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이 김치를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장면에선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코덱스)가 한국의 김치를 국제식품 규격으로 채택했다는 점을 짚었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해 논란이 일었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 하는 ‘동북 공정’ 시도처럼 문화 공정을 벌이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박신혜, 슈가, 효연 SNS, MBC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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