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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크라이나 의용군 위치 노출? “정확한 위치값 아냐” (종합)

2022.03.29 오후 02:35
KBS가 러시아와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의 위치를 방송을 통해 노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KBS 측은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여 중이하고 주장한 한국인 청년 2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앵커는 “청년들이 제공한 사진의 GPS 위치값을 분석해 인터뷰 당시 이들이 우크라이나 르비우에 있는 걸 확인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면서 그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을 만한 자료 화면까지 띄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KBS가 경솔하게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의 현재 위치를 특정해 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현재 러시아 군이 무차별 공습을 벌이고 있는 만큼 르비우에 자리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한 것이 이들을 오히려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KBS 측은 “앵커멘트에 나온 참전자의 위치 표시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래픽으로 정확한 GPS 위치값이 아니다”라며 “인터뷰는 지난주 진행됐고 한국인 참전자들은 인터뷰 다음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한국인 청년 2명의 이동과 관계 없이 르비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도 KBS의 이번 보도로 위협받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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