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즐겨먹는 음식은 무엇일까. 해외 아미들 뿐만 아니라 국내 아미들도 궁금할 이 질문에 하이브가 답을 내놓았다.
8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조금 특별한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하이브가 방탄소년단과 도시를 연결하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이 즐겨 먹는 한식을 소개하는 레스토랑이 문을 연 것.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 내 레스토랑인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평소 즐겨먹는 음식들로 구성된 코스 요리가 선을 보였다.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등 국내 팬들에게는 익숙한 음식이지만 해외 아미들은 접하기 어려운 음식인 만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취재진은 해당 한식 코스 구성을 체험했다. 본 기자가 선택한 A코스는 김밥-갈비찜-샌드위치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먼저 에피타이저로 나온 김밥은 국내에서 흔히 통용되는 ‘김밥’과 전혀 다른 비주얼과 식감을 자랑하고 있다. 당근을 비롯한 각종 야채를 채를 썰어 튀겨 김밥에 고명으로 올려넣는 한편 김밥 속 안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햄이나 오이, 당근 등이 일절 들어가 있지 않다. 해외 아미들에게 김밥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는 있지만 분명히 흥미로운 퓨전 음식을 만들어 냈다.
이후 등장한 메인 디쉬 갈비찜은 부드러운 육질로 앞선 김밥의 바삭한(?) 식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역시 우리가 아는 맛임에도 독특한 변주로 보는 맛, 먹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하이브는 4월 5일부터 17일까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을 시작으로 약 5km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YTN STAR 곽현수 기자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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