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 씨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정은혜 씨를 언급했다.
오늘(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네이버tv에 "배우 한지민의 예능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한지민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비화를 소개했다.
극중 한지민 씨는 영옥 역을 맡았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언니 영희(정은혜 분)를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가족이 앓는 아픔을 담담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MC 유재석 씨가 "노희경 작가가 '드라마 후반부에 터질 영옥의 이야기는 한지민이 아니면 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정말 최고의 찬사"라고 운을 떼자 한지민 씨는 "정말 감사하다"면서 "2007년부터 (작가와) 알고 지냈다. 극중 쌍둥이 언니로 나오는 정은혜가 실제 다운증후군 질환을 앓고 있다 보니 배려하면서 촬영이 진행되길 바라셨다. 그래서 제가 그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혜 씨와 호흡에 대해서 한지민 씨는 "처음에는 저 역시도 편견이 있었다. 먼 친척 조카 중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 대인 관계에 어려움도 있고 감정 조절에 예민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은혜 배우 대사량도 많아서 이게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은혜 씨를 감싸주고 도와주다 보니까 정말 프로처럼 잘하게 됐다"라며 "그 친구들은 어떤 지점에 보석 같은 존재일 텐데, 이 드라마를 계기로 찾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은혜 씨가 잘해줬기 때문에 영옥 에피소드가 잘 살아났다"고 전했다.
이어 정은혜 씨는 한지민 씨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드라마 방영 끝나고 인기 때문에 바빠졌다"며 "지민 언니, 같이 연기해서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다. 다음에 오면 같이 고기 먹으면서 한 잔 마시자"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퀴즈'는 이날 밤 8시 40분 방송한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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