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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前 르세라핌 김가람 "폭력·강제전학·술담배·왕따 사실 아냐" (종합)

2022.08.11 오전 09:12
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결국 르세라핌을 탈퇴한 김가람 씨가 뒤늦은 입장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가람 씨는 10일 자신의 친구 SNS를 통해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라며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한 번 도 없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라고 앞선 의혹들을 부정했다.

자신의 학폭 의혹 근거로 제시됐던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 5호 처분에 대한 해명도 내놓았다. 그는 "학폭위 사건은 중1 3~5월에 A씨가 친구들 뒷담화,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벌어졌다. 저는 피해 친구를 돕는다는 생각에 A에게 따졌고, 그러던 중 욕설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A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 저는 그 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김가람 씨는 "돌아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라며 "그 시절 저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친구와의 시간들이 가장 즐거웠던 나이였다. 그 당시 저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 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움에 있는 친구들을 모른 척하지 말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저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뜻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김가람 씨는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게 꿈만 같은 순간이 됐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팬분들이 끊임없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김가람 씨의 학교 폭력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 씨의 과거 사진과 함께 김가람 씨가 정신적인 가해, 미성년자로서 부적절한 언행 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하이브는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해당 누리꾼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지만, 결국 지난달 20일 김가람 씨의 전속계약 해지 결정 소식을 전했다.

[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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