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과거 음주 비판 SNS 화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작곡가 돈 스파이크 씨의 과거 음주 비판 SNS 글이 화제다.

돈 스파이크 씨는 지난 2017년 SNS를 통해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돈 스파이크 씨는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음주의 중독성을 마약에 비교하며 '해로운 물질'이라고 한 것.

그러면서 돈 스파이크 씨는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입니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할 뿐 아니라 가중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란 생각을 밝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돈 스파이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이라며 해당 게시글을 재조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 스파이크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 씨의 마약 투약 진술을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출동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이 발견됐고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돈 스파이크 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돈 스파이크 씨가 운영 중이던 SNS와 유튜브 채널 '고기리 돈스파이크'의 영상들이 모두 비공개 처리됐으며, 이는 앞선 마약 투약 혐의를 의식해 콘텐츠를 비공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돈 스파이크 씨는 지난 6월 6세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했으며 바비큐 식당 등을 운영하며 요식업에도 종사 중이다.

[사진=오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