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소속 가수들의 프로듀싱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9월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고, 오늘(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 회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왔으며,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왔다.
지난해 라이크기획에 지급된 프로듀싱 라이선스 금액은 약 240억원이며, 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 대비 약 3.42%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간 소액 주주들은 프로듀싱 명목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라이크기획과의 결별을 요구해왔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1%가량을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 역시 비슷한 목소리를 내며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프로듀서 측을 압박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그만두지만, 회사의 대주주로 남아 있다.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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