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준비 중이다.
이승기 측 관계자는 1일 YTN star에 "이승기 씨가 오늘(1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승기 씨는 지난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발매한 이후 18년 간 27장의 앨범으로 총 96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 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비율 등) 및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 대하여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 씨와의 갈등을 빚는 도중에 직원들 앞에서 위협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또, 법인카드를 이용한 횡령 의혹 등도 불거졌다.
이에 지난달 30일 권 대표는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다만, 횡령, 수익 정산 문제 등에 대한 자세한 해명은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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