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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워스트 전소니·채수빈·김옥빈·윤시윤

2023.02.12 오전 08:00
입춘(立春)을 지나며 해가 짧아지고 날이 많이 풀렸다. 공식석상에 나선 스타들의 의상 역시 얇아졌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가 무조건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장하진 못했다. 각선미를 실종시킨 난해한 의상, 올드한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이번 주 워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린 스타는 전소니 씨, 채수빈 씨, 김옥빈 씨, 윤시윤 씨다.
◆ worst - 전소니



강내리 기자: 코스프레 의상인가 싶은, 난해한 룩이다.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원피스 안에 폴라티를 입어 목이 아주 길어 보인다는 것 외에는 전혀 장점을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링이다.

공영주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한 캐릭터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가운데 시스루 스타일 역시 난해하다.

김성현 기자 : 대조적인 컬러의 거대한 V라인의 원피스는 전소니 씨의 체형과 얼굴 라인, 헤어스타일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一'자로 쭉 뻗은 원피스는 연필이나 볼펜의 디자인 외에 다른 것은 연상되지 않는다.

오지원 기자 : 슬림한 체형도 피해갈 수 없는 어정쩡한 핏의 원피스. 전소니 씨 체형의 장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해 아쉽다. 의도를 이해할 수 없이 깊은 브이넥 사이로 시스루까지 모두 어색하다.
◆ worst - 채수빈



강내리 기자: 프레스콜 행사인데, 무대가 아닌 연습실에서 더 어울렸을법한 의상이다. 편해 보이긴 하지만, TPO에 어울리지는 않아 보인다는 뜻. 링 귀걸이나 진주가 장식된 슈즈도 올드해보인다. 콘셉트는 레트로?

공영주 기자 : 상큼한 느낌의 채수빈 씨가 이날은 어쩐 일로 개성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 옷을 입었을까. 게다가 왕 알사탕이 박힌듯한 구두에 검은 양말을 신은 조합은 정말 특이하다.

김성현 기자 : 시스루 스타일의 체크무늬 원피스. 무난한 것을 넘어 올드해 보이는 패션이다. 여기에 '왕방울' 같은 거대한 포인트의 구두는 아쉬움을 더한다. 러블리한 채수빈 씨의 매력이 빛을 잃은 코디.

오지원 기자 : 고급스러운 느낌과는 거리가 먼 패션. 갑자기 유달리 화려한 귀걸이, 구두 위 뜬금없는 구슬을 보며 스타일링에서 '장식'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 worst - 김옥빈



강내리: 로코 첫 도전작 '연애대전'을 선보이게 된 만큼, 반팔 미니스커트로 깜찍함을 강조한 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귀가 떨어질 듯 왕방울만한 귀걸이에 깃털이 흩날리는 슈즈는 아무래도 무리였던 게 아닐까 싶다.

공영주 기자: 컴퓨터그래픽 격자무늬 같은 원피스에 타조 깃털을 조금 뽑아 붙인 듯한 구두가 인상적이다.

김성현 기자 : 어깨 라인과 허리 라인을 집어삼키는 원피스의 디자인과 마치 깃털을 오려 붙인 듯한 신발까지. 현실 속 '연애대전'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지원 기자 : 조화롭지 못한 것들의 조합. 귀걸이와 원피스가 어긋나고, 원피스와 구두가 어긋난다. 어떤 스타일링에서 툭 튀는 것은 포인트가 되기도 하지만, 거슬리는 지점이 되기도 한다. 그의 구두에 달린 깃처럼.
◆ worst - 윤시윤



강내리 기자: 이날 윤시윤 씨는 베이지색 의상이 너무 입고 싶었던 걸까? 이너에 상의, 하의까지 모두 베이지색으로 통일해 부담스럽다. 프린트가 있는 니트 위에 아우터를 걸쳐 답답해 보이기까지.

공영주 기자: 자켓만이라도 다른 색을 입었더라면…이렇게 경계가 애매한 톤온톤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스웨터 속 정체 모를 얼룩말 무늬는 대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다.

김성현 기자 : 자수가 들어간 터틀넥과 디테일이 인상적인 아우터. 빅포켓의 팬츠까지. 아이템 하나하나는 괜찮은 것 같지만, 전체를 모아놓고 보니 믹스매치인 상황. 카멜 컬러로 포인트만 줬다면 어땠을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컬러를 통일한 것이 악수였던 것 같다.

오지원 기자 : 핏의 문제인지, 색상의 문제인지, 톤온톤의 스타일링이 문제인지 정확히 규정할 수 없지만 은은하게 촌스러움이 묻어난다.

[사진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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