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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트시그널4', 민폐 촬영 논란 "새벽에도 소음...경찰 출동까지"

2023.04.11 오전 10:04
사진 = 채널A '하트시그널4' 공식 티저 영상
채널A 인기 예능 시리즈인 '하트시그널'이 촬영장 소음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YTN star 취재 결과, 지난달 중순 촬영을 시작한 '하트시그널 시즌4'는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장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여러 차례 경찰 신고를 당했다.

'하트시그널4'는 최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 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건물이 위치한 곳은 은평구 한옥마을 중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있다.

한 제보자는 "평소에는 한산하고 조용한 동네"라며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큰 차량이 오가며 짐을 던져 놓는 소리, 촬영 스태프들이 크게 대화를 나누는 소리 등이 들려온다. 동네 특성상 건물 사이 간격이 좁아 소음으로 인한 괴로움이 크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촬영이 새벽까지 진행되면서 동네 주민들의 소음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로 새벽 시간대에 촬영장으로 경찰이 출동한 일도 이미 수차례며, 항의가 잇따르자 제작진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그러나 소음 피해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밖에도 촬영 차량 불법 주차, 드론 촬영 시 사생활 노출 문제 등도 동네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제보자는 "건물 위로 드론이 뜰 때마다 얼굴이나 집 내부, 옥상 등이 촬영 됐을까 걱정돼 항의하는 이웃도 있다"라고 말했다. 촬영 후 편집 여부를 떠나, 카메라가 찍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채널A 측은 YTN star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드론 촬영은 주민들 사생활 보호는 물론, 법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촬영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촬영이 진행 중인 해당 건물은 한 상장법인의 소유로 확인됐다. 제보자는 "법인이 주택가에 위치한 건물을 별다른 제재 없이 촬영용 등으로 대여해 주변 거주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관련해서도 조치가 마련돼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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