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아이 씨가 마약 파문을 일으킨 후 4년 만에 처음 선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
비아이 씨의 정규 2집 앨범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오늘(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그가 마약 파문을 일으킨 지 4년 만에 취재진 앞에 서는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특히 이목을 끌었다.
이날 비아이 씨는 "과거 잘못된 판단,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의 지난 날 잘못에 대해 말씀드리고, 제 작업물도 보여드리고, 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한 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가벼웠던 적이 없었다. 매일 자책을 하고, 반성하고, 다짐하면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을 보내고 있는 비아이 씨는 "오랫동안 제가 환영받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또한 내가 노력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낮은 마음으로 반성하고 자책하고 죄송스럽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9월 비아이 씨는 LSD,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하고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형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80시간의 사회 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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