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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각종 혹평 속 종영

2023.06.27 오전 10:12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스틸컷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씨의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혹평 속에 막을 내린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디 아이돌'이 오는 7월 2일 5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라고 보도했다. 시즌2 제작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6개의 에피소드로 기획된 '디 아이돌'의 방송은 감독 교체 이후 5부작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연예계에서 벌어진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유포리아'로 호평받았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HBO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 이후 선정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완성도 면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당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리벤지 포르노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 행위, 나이트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라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표현했다.

제니 씨는 '디 아이돌'을 통해 연기에 도전장을 냈으나, 그 또한 선정성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번 작품에서 제니 씨는 조셀린(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그는 1회에서 탱크톱에 짧은 팬츠를 입고 남성 댄서들과 격렬한 춤을 추는 장면에 등장했는데, 이를 두고 자극적이고 수위가 높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제니 씨뿐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의 노출과 자극적인 베드신 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제작자인 위켄드는 한 인터뷰를 통해 '디 아이돌'과 관련한 여러 논란과 혹평에 대해 "마음에 든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든 것 같다.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말하고 싶은 것을 충실히 만들어냈다"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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