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체스·하와이 국제영화제 초청

배우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씨 주연의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가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오늘(2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 오르비타(Òrbita) 섹션에 초청받았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린 오르비타(Òrbita) 섹션은 액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 영화가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이다. 한국 작품으로는 '공작'(2018), '독전'(2018), '헌트'(2022)가 초청된 바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스페인 배급사는 영화에 대해 "재난영화의 경계를 부수며,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드러낸다. 관객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영화관을 떠나는 관객에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며, '나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별한 영화적 경험이 선사하는 흥분과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0월 12일 개막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섹션에서는 '헌트'(2022), '엑시트'(2019), '기생충'(2019)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이 초청 상영된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열연이 빛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신선한 재난 영화로 올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라고 극찬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8월 9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