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도용 논란 '덮죽' 3년 만 상표권 출원..."백종원에 감사"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자로 유명세를 탄 포항 덮죽집 사장이 3년 만에 상표출원에 성공했다.

오늘(28일) 과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최민아 사장이 상표권 출원 소식을 전했다.

최민아 씨는 상표등록증 3장을 공개하며 "드디어 상표 출원 나왔다. 3년이라는 긴 긴 기다림과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드디어 상표등록증이 제게 왔다"며 "나의 무지함으로 준비하지 못한 상표권은 뒤늦은 후회로 감당할 수 없는 결과가 되었는데 많은 시간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끝까지 신경 써 도와주신 멋진 백종원 대표님, 그리고 아주법인의 이창훈 변리사님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허청에 전화하시고 글 남기시고 직접 찾아 가 저의 편에 서주신 진짜 진짜 많은 이름 모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 또한 그런 사람으로 살겠다"며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최민아 씨 SNS

한편 2020년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최민아 씨는 자신이 개발한 '덮죽' 메뉴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덮죽' 메뉴가 화제가 되자 이와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도용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최민아 씨는 덮죽 표절 문제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고 백종원 씨는 "이렇게 혼자 힘으로 못하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 내가 다 겪어봐서 안다"며 "싸움은 내가 대신해 줄 테니 걱정 말라"고 다독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