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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84' 꿈 아니다...기안84,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예능인상

2023.09.05 오전 10:34
기안84 씨 [KBS1 '한국방송대상' 생중계 화면]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 84 씨가 최우수예능인상을 받으며, MBC 연예대상을 정조준했다.

지난 4일 개최된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기안 84 씨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나 혼자 산다'로 개인상 부문 최우수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기안 84 씨는 "제가 8년 전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시상식 참석차) 왔던 장소"라고 처음 시상식에 참석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왜 패딩을 입고 왔냐면 연예인도 아닌데 내가 굳이 턱시도 입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날도 추워서 그렇게 왔다"라며 "살다 보니 여기를 이렇게 또 온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이렇게 지금까지 할지도 몰랐다. 어떻게 보면 여기 계신 제작자분들 때문에 저도 복을 많이 얻어서 오게 된 것 같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한 기안 84 씨는 "고마운 사람을 생각해 보니, 전현무 형이 고맙다. 그 형님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저도 그동안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힘들 때마다 전화가 오신 분이 현무 형이었다. 그렇게 연락을 해주셔서 의지하게 된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태계일주') 시즌3를 조금 있다가 간다. PD가 답사를 갔다. 너무 고맙다"라고 이야기 하며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때 까지는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기안84 씨는 2023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예능인상을 사면서 수상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MBC는 '나혼자산다'를 통해 웹툰 작가인 기안84 씨를 발굴, 그 안에 숨겨진 예능 캐릭터를 끌어내 시청자에게 소개해 왔다. 커피 포트에 라면을 끓여 먹고 화장실에서 가위로 직접 머리를 자르는 그의 자연인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그런 기안84 씨의 개성을 극대화, 옷 한 벌로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현지인들의 생활 속으로 뛰어드는 색다른 여행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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