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그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8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속편 제작에 돌입한다.
오늘(21일) '건국전쟁' 배급사 다큐스토리에 따르면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전 80만 명을 넘어섰다. 상업영화가 아닌 정치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으로 지난 2017년 개봉해 185만 관객을 모은 '노무현입니다'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15일부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20일 ‘건국전쟁’에 배정된 스크린 수도 167개에서 843개로 급증했다. 좌석 점유율 역시 19.1%로 할리우드 대작 '웡카'에 이어 2위에 올라와 있어 현재의 추세라면 1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가운데 '건국전쟁'의 연출을 맡은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제작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전쟁’ 속편 제작을 밝힐 계획이다.
‘건국전쟁’이 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업적을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면, 속편은 독립운동가로서의 삶과 미국에서의 정치인 활동, 하와이에서의 말년 등 그의 인간적 면모를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2'에선 이승만의 인간적 품격과 고뇌, 역경, 좌절을 딛고 일어서려는 불굴의 의지 등을 스크린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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