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뚜밥(본명 오조은)이 파혼 심경을 고백하며, 교제 기간 동안 스토커들에게 시달려온 사실도 털어놨다.
뚜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결별 소식, 파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그냥 착잡한 마음"이라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가치관과 성격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조금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힘든 것은 연애하는 동안에도 2년간 끊임없이 따라왔던 스토커들이었다"라며 "제가 게임하는 모든 것 일거수 일투족, 1%의 진실과 99%의 거짓으로 매일매일이 괴롭힘의 연장선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스토킹 피해로 인해 고소도 진행했다고. 뚜밥은 "고소를 두 번 진행했으나 한 분은 경찰서 출석을 거부하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은 부정하고 있다. 울면서 혼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받았으며 결국 처벌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부터 교제했던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커플 뚜밥과 감스트(본명 김인직)는 오는 6월 8일 결혼을 예고했으나, 결혼을 3개월 앞두고 파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하 뚜밥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뚜밥입니다. 결별 소식, 파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착잡한 마음입니다. 오빠가 어제 발표할 때 본인이 잘못하여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계기가 되어줬을 뿐 그것보다는 서로 다른 35년의 삶과 28년의 삶이 서로 어울리지 못한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가치관 차이와 성격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연인 간의 일과 갈등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2년하고 조금 넘는 기간 동안의 기간들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DM, 댓글 다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가장 힘든 것은 연애하는 동안에도 2년간 끊임없이 따라왔던 스토커들이었습니다. 제가 게임하는 모든 것 일거수 일투족, 1%의 진실과 99%의 거짓으로 매일매일이 괴롭힘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유튜브 가계정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쉬우며 그것은 잡기 힘들어 개인의 호의와 같은 마음에 기대어 그만둬주길 바래야 합니다. 인터넷 렉카들은 재밌는 가십 다루듯 너도나도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소를 두 번 진행하였으나 성희롱하던 한 분은 경찰서 출석을 여전히 거부하고 계시고 다른 한 분은 본인의 아들이나 딸이 한 짓이다 부정하고 계십니다. 울면서 혼자 경찰서에 가서 조사받았으나 결국 처벌을 못한 거지요.
이 굴레의 끝에서 저는 아직도 얼굴 모르는 그들에게 사형대에 올려진 기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까요. 시간이 지나면 성희롱하던 놈들이 조용해질까요. 또 잊을 만 하면 꺼내오고 괴롭히려 들겠죠. 5년간 해왔던 방송 접고 유튜브 접고 조용히 살면 기억에서 잊힐까요. 제가 안 보는 게 답일까요. 무엇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일까요.
[사진출처 = 뚜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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