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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피지컬: 100' 시즌2 PD "공정성 강화 위해 심판제 도입"

2024.03.14 오후 12:53
'피지컬:100' 시즌2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 및 지난 시즌 발생한 결승전 논란 등을 언급하며 대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늘(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호기 PD, 이종일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피지컬:100'은 시즌1은 당시 일부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결승전에서는 미션이 중간에 멈췄다가 재개된 상황이 발생, 준우승자가 불만을 제기하는 한편 조작 논란 등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층 강력한 출연자 검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호기 PD는 "각 퀘스트 별로 여러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 값을 토대로 다양하게 대비를 했다. 정전이 날 경우, 지진이 날 경우, 누군가 갑자기 들어올 경우 등을 포함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했다. 사전에 출연자들에 잘 설명드리고 이런 상황이 생기면 이렇게 대비하겠다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자 관련 이슈도 생길 수 있기에 대한민국 법의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엄격한 검증을 했다. 정신과 전문의를 매칭해서 본인의 문제 혹은 프로그램 이슈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혹이 제기되고 문제가 된 것은 저희가 완벽하게 녹화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완성도와 매끄러운 연출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이 스포츠 중계나 리얼리티와 같은 투명함을 원했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변수가 생기면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게 투명하게 보여드리자, 부족하면 저희가 설명을 드리자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쳤고 공정성 및 안정성을 대비하기 위해 심판 10여 분을 모셔서 퀘스트 별로 배치를 했다. 저희가 임의로 결정하거나 구두 협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판정했다"라고 말했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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