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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베스트 리사 vs 워스트 수현

2024.03.17 오전 08:00
지난 한 주간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스타일 센스를 체크해 보는 'Y랭킹'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주에도 신작 제작발표회와 시사회를 비롯해 행사장, 공항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취재 현장에서 다양한 스타들의 패션 스타일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리사 씨가 늘씬한 몸매와 강렬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큼한 매력과 더불어 고혹적인 아름다움까지 느껴지는 스타일링이 빛났다. 수현 씨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의상으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지만 다소 과한 느낌으로 아쉬움을 샀다.
◆ Best - 리사



강내리 기자: 과한 노출은 없지만, 핏되는 디자인으로 몸매 라인을 드러낸 의상이 탁월한 선택이다. 길게 흩날리는 스커트 끝자락과 올림머리가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 주얼리와 워치를 의상 위에 착용해 유니크하다.

공영주 기자 : 우아한 블랙 스완 같다. 고급스럽고 개성 넘치는 착장과 이를 이백프로 소화한 리사 씨의 자태에 박수를 보낸다.

오지원 기자 : 시원하게 뻗은 신체 비율을 고급스럽게 살린 스타일링. 목걸이, 반지 등 주얼리와의 조합도 세련됐다.

최보란 기자 : 리사 씨의 마네킹 몸매를 한껏 과시한 드레스. 기장감이 길지만 앞쪽은 사선으로 과감하게 커팅 된 블랙 드레스는 시원하게 뻗은 각선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블랙 슬링백 힐에 로우 번 헤어스타일을 더해 클래식하면서 우아함까지 느껴진다.
◆ Good - 권나라



강내리 기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포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화이트 슈즈를 매치해 더 늘씬해 보이고 다리 각선미가 돋보인다. 진주 장식이 들어간 주얼리는 화이트 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합.

공영주 기자 : 단아하고 청순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권나라 씨의 이미지가 잘 부각됐다.

오지원 기자 : 깔끔하고 단아한 룩의 정석. 다소 심심할 수도 있지만 군더더기 없는 것이 장점.

최보란 기자 : 화이트 미니 원피스에 톤을 맞춘 펌프스 힐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별다른 장식이 없지만 권나라 씨의 시원한 이목구비 덕에 오히려 밸런스가 맞는다. 액세서리를 배제한 것도 굿 초이스.
◆ So so - 김유정



강내리 기자: 동안 외모를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의상 조합이긴 하나 로우라이즈 원피스 자체가 웬만해서는 소화하기가 힘든 아이템 같다. 아무리 봐도 하체보다 상체를 더 길어 보이게 만드는 위험한 아이템이다. 더불어 니삭스 색상도 애매한 느낌.

공영주 기자 : 상큼 발랄한 콘셉트에 찰떡인 김유정 씨다. 하지만 다소 벙벙한 핏과 어중간한 벨트 위치가 아쉽다.

오지원 기자 : M사 브랜드의 최근 로우라이즈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된 원피스를 김유정 씨가 귀엽게 소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다만 소화하기 쉽지 않은 핏인 옷인 것은 확실한 듯.

최보란 기자 : 로우 웨이스트의 플리츠 스커트를 김유정 씨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어딘가 교복 같은 느낌을 지우진 못했고, 허리 라인에 걸쳐진 브라운 가죽 벨트도 어색해 보인다.
◆ Bad - 이성경



강내리 기자: 너무 과했다. 주얼리도, 아우터, 스커드도 모두 강렬한 아이템만 매치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운 룩이 되어버렸다. 레깅스와 부츠만 빼도 한결 나았을 텐데 아쉽다.

공영주 기자 : 조금은 부담스럽다. 개성은 한껏 드러났지만, 위협적인 부츠가 다소 이질적이다.

오지원 기자 : 호피무늬 재킷, 두툼한 폭의 부츠, 센터에 지퍼 포인트까지 눈 둘 곳이 너무 많아 혼잡하다.

최보란 기자 : '센 언니'가 되고 싶었던 걸까. 레오파트 재킷에 가죽 부츠, 지퍼 장식의 데님 스커트까지, 이미지 강한 아이템을 총동원했다. 각각 개성이 강한 아이템을 한 데 모으니 비슷한 톤에도 불구하고 과한 느낌이다.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바이크 쇼츠도 어색하다.
◆ Worst - 수현



강내리 기자: 수현 씨는 난해한 아이템을 즐기는 걸까? 어느새 워스트드레서 단골손님이 된 것 같다. 이번 스타일링 역시 뭔가를 코스프레한 듯한 난해함이 가득하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 의상에 짙은 립스틱…복고풍이라 해도 역시 난해하다.

공영주 기자 : 과유불급이다. 정체 모를 요란한 꽃무늬에 스타킹까지. 마치 블랙홀에 빠진 느낌이다.

오지원 기자 : 스타킹까지 꽃무늬였어야 했을까.

최보란 기자 : 과감하다 못해 과하다. 컬러가 가미된 플라워 패턴의 투피스가 무척 화려한데, 같은 무늬의 스타킹까지 매치해 화려함 한도 초과다. 레드 립까지 바른 수현 씨의 화려한 외모가 옷에 묻힐 정도면 말 다 했다.

[사진 =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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