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씨가 동료 선수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오재원 씨가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을 부탁한 대상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포함돼 있는데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A씨는 "'병원 주소를 찍어주며 그곳에 가면 약을 처방해줄 것'이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 약을 몇 차례 전해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역 후배 야구 선수에게도 대리 처방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재원 씨가 대리 처방을 부탁한 약은 불면증 치료 등에 쓰이는 스틸녹스로 알려졌습니다. 이 약은 과다 복용시 중독될 수 있어 28일 안에 2회 이상 처방받을 수 없는데요.
이와 관련해 KBO는 현재 선수들에게 자진 신고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진 신고를 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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