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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밥' 작년 8월 류수영에 영감 얻어 기획"…김병만 주장 반박

2024.04.19 오전 11:02
SBS ‘정글밥’ 측이 아디디어를 뺐겼다는 방송인 김병만의 주장에 반박했다.

오늘(19일) SBS는 공식입장을 내고 “올 하반기에 방영되는 SBS 신규 예능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18일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니 서운하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에 따르면 올 2월 SBS 예능 스튜디오의 고위 간부와 김진호 PD를 만나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핀오프를 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SBS 측은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편성 시기를 언급하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김병만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정글 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촬영차 해외 체류 중이다.

[사진 =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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