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최고의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이 쏟아지는 대중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오늘(21일) 변우석과 함께한 7월 호 화보 중 일부 컷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 한 것으로, 변우석은 다양한 주얼리를 세련되게 소화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지금의 인기에 대한 변우석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분명 꿈은 아닌데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너무 많은 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알아봐 주시고 깊이 봐주시는 것, 그 이상으로 좋아해 주시는 것.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했다.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나서는 작품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혼자 울었다고. 변우석은 "16화에 아름다운 장면이 정말 많았다. 솔과 선재는 분명 행복한데, 그런데도 저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 대본을 보고 비로소 '끝'이라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작가님께 전화를 걸었는데, 비슷한 감정이라고 말씀하시더라. 선재를, 이 드라마를 보내기 싫어서 그런 감정이 드는 거라고"라며 "앞으로 다른 작품을 하겠지만 선재를 떠나보내진 않을 것 같다. 잊지 않고 영원히 제 곁에 친구로 두고 싶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016년 배우로 데뷔한 이래 9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전했다. 변우석은 "긴 시간 동안 오디션도 계속 떨어지고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도 했다"면서도 "어느 분야든 10년은 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저도 딱 10년만 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줄곧 저 자신을 지지해 왔다. 오디션이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엉엉 울 만큼 속상했던 적이 많아요. 그럴 땐 이렇게 되뇌었다. 할 수 있어, 우석아.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저는 어떤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남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8일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6일과 7일 양일간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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