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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곽동연, '눈물의 여왕' 다음은 무대…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캐스팅

2024.07.15 오전 07:00
올 상반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곽동연이 무대로 복귀한다.

오늘(15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곽동연은 올가을 국내에서 초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주연 에스더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2013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연극 부문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무대에 오를 기회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두 언더스터디 에스터와 밸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사람은 비상시를 대비해 공연 내내 분장실에서 대기하는데, 캐릭터가 다른 둘의 대화가 극 전반을 흥미롭게 이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불려왔는데, 데이브 한슨 작가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역시 유쾌한 코미디극임과 동시에 깊은 울림을 주는 스토리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라 국내 반응이 기대된다.

곽동연은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후 차기 활동으로 연극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인 후에도 무대 복귀를 결정, 공연과 관객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곽동연은 2012년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두 번은 없다', '괴이', '가우스전자', 영화 '육사오' 등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남동생이자 퀸즈그룹 전무이사 홍수철 역을 맡아 철부지이지만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7월 말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 블리츠웨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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