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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흔적 지우기 나선 청주시…시네마거리 손도장 철거

2024.08.07 오전 10:25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유아인 ⓒOSEN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시네마거리에 설치된 그의 손도장 동판을 철거했다.

5일 충북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청주시는 상당구 성안길 시네마거리에 설치된 유아인 손도장 동판을 철거하고, 청주시 CI 동판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해당 동판은 영화 '베테랑'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했던 청주시가 영화의 천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2016년 당시 유아인을 비롯해 류승완 감독 등 총 8명의 손도장이 거리에 새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후, 그의 손도장을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계속되자 청주시는 결국 유아인의 손도장을 제거했다. 청주시 측은 아직 동판을 폐지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법원 판결에 따라 폐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을 비롯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이외에도 그는 2023년 1월 공범인 지인 최 모(32)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7월 검찰은 유아인에 대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라며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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