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남지현 주연의 드라마 '굿파트너'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주 결방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간 결방한 뒤, 지난 16일 방송을 재개했다. 입소문을 타고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대를 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무려 3주간의 공백에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미 마니아층을 형성한 '굿파트너'에게는 결방이 리스크가 되지 않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굿파트너' 6회는 13.6%, 7회는 17.7%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줘 이제는 향후 시청률 20%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방송된 '굿파트너'에서는 한유리(남지현 분) 모친(서정연 분)의 숨겨진 이혼 서사가 드러났다. 한유리 아버지의 내연녀 김희라(이진희 분)가 차은경(장나라 분)의 사무실을 찾았는데, 이때 차은경은 자신이 과거 한유리의 아버지와 내연녀 김희라(이진희 분)의 법률대리를 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김희라는 한유리에게 뻔뻔한 인사를 건넨 뒤, 과거 한유리 아버지가 자필로 작성했다는 증여 계약서를 내밀며 집의 명의 이전을 요구했다. 그러고는 한유리가 과거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다며 한유리를 해고하라고 제안했고, 차은경이 이를 거절하자 제안을 협박으로 바꿨다.
차은경은 한유리 몰래 그의 모친을 찾았다가 그가 김희라의 협박을 받고 3억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친에게 송금 이력과 녹취록을 전달받은 차은경은 김희라가 다시 찾아왔을 때 이 사실을 한유리에게 알리겠다고 했고, 만만치 않은 한유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 봐 겁을 먹은 김희라는 자리를 떠났다.
한편 김지상(지승현 분)과 내연녀 최사라(한재이 분) 사이에는 균열이 생겼다. 최사라는 수석실장으로 승진하자마자 대정에서 해고당했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 좋다"며 애써 괜찮은 척했다. 그러나 김지상이 가사 조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딸 재희(유나 분)을 우선으로 챙기자 폭발한 것.
더 나아가 김지상은 판결 받은 후 함께 사는 것이 맞냐는 물음에 "결혼 생각이 없다"며 "재희가 최우선이다.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답해 최사라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하지만 이후 최사라가 임신 테스트기에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져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해 방송 전부터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로펌 생존기를 리얼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굿파트너'에 앞서 전작 '커넥션'이 배우 지성·전미도·권율 등의 열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상황. 이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 회(14회)가 기록한 14.2%였는데, '굿파트너'는 7회에서 '커넥션'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16부작으로 기획된 '굿파트너'가 향후 얼마나 더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 SBS '굿파트너' 포스터/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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