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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부국제] 부산 찾은 '고독한 미식가'…"아시아는 공동체, 韓 언제든 올 것"

2024.10.03 오후 01:06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마츠시게 유타카 ⓒOSEN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번째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로 한국을 찾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의 마음을 밝혔다.

오늘(3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 초청작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배우 겸 감독 마츠시게 유타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2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독한 미식가'의 첫 번째 극장판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한 노인에게 어린 시절 맛본 국물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고로가 일본과 프랑스, 한국 등을 오가며 정체를 알 수 없는 국물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한 사연이 없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장면 위주였던 TV 드라마와는 달리 극장판은 극적 구조를 장착하고 코미디 요소를 강화했다. 여기에 마츠시게 유타카가 직접 메가폰을 잡으며 오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가 일본을 넘어 한국과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는바, 그는 이에 대해 특별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한국과 중국 그리고 타이완 등 동아시아 국가의 많은 분들이 즐기고 사랑해 주신다는 점이 여전히 놀랍다. 그저 아저씨가 밥을 먹는 것인데 어떤 점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어쩌면 동아시아에서 공통적인 매력으로 느끼는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저도 모르는 점이 많지만, 아시아는 문명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함께 손잡고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을 매개로 국가 간 사이가 이어지고,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한국에 올 수 있는 각오가 돼 있다. 도움이 된다면 제 인생을 바칠 것"이라며 작품을 통한 문화 교류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25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 이후 영화는 내년 3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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