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의 예고편에 등장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오늘(23일) 배급사 측은 '소방관'의 12월 4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제작 4년 만에 마침내 개봉을 확정했다.
곽도원은 1처 예고편에 짤막하게 등장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환한 미소를 띤 채 신입 소방관 철웅(주원 분)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극 중 대사를 활용한 곽도원의 목소리도 내레이션으로 활용했다.
곽도원은 '소방관'에서 부분 편집됐고,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소방관들의 투철한 모습을 담은 영화에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배우의 모습이 통편집되지 않은 만큼, 몰입을 저하하지 않을지 우려를 낳는다.
영화 '소방관'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을 작품에 담아 온 곽경택 감독의 작품이다. 실제 2001년 3월, 홍제동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서부소방서 팀원들과 일촉즉발의 긴박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담는다.
[사진출처 =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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