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세호 결혼, 송승헌 참석으로 '세기의 결혼식' 됐다"

사진=오센

배우 송승헌이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뜻밖에 이유를 전했다.

지난 6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송승헌이 출연해 조세호와의 인연을 전했다.

유재석은 송승헌에게 “우연히 마주치기도 하는데 같이 방송을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헌 역시 “선배님과 방송은 처음이다. 세호 씨 결혼식 때 오랜만에 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조세호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왔지만 승헌 씨가 와 있더라. ‘세호랑 그렇게 친한가?’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송승헌은 “세호 씨가 결혼식 하는 건 알고 있었고, 한두 달 전인가 시사회장인가 어디서 한 번 봤다.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해요’ 인사를 하고 지나쳤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라며 조세호 친분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는 하객 입장에서 승헌 씨가 왔길래 결혼식에 올 정도로 세호와 특별한 사이구나 생각했는데 스쳐 지나가다 본 거냐”라고 물었다.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조세호는 “(행사장에서) 형한테 오랜만에 인사드렸는데 ‘결혼 축하해요. 나도 초대해 줘요’라고 하셨다. 집에 가서 진짜 연락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을 했다. 근데 형이 청첩장 보내달라고 직접 문자도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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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승헌은 “가기 전부터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또 “차가 앞에서 굉장히 막혀서 중간에서부터 걸어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에서부터 줄이 서있었다. 배우 이동욱에게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날 정말 잘 간 것 같다. 떳떳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을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송승헌 씨 때문에 세기의 결혼식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