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 채원빈 주연의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가동시킨 의혹들의 진실이 드디어 풀린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본격적으로 범인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인 것.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딸을 의심해왔던 장태수(한석규 분)는 이제 딸 하빈(채원빈 분)을 지키기 위해, 딸과 연관된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빈은 엄마를 죽게 만든 진범을 아빠보다 먼저 찾아내 죽이겠다는 속내를 밝히면서 후반부 폭풍 같은 스토리를 예고했다.
현재 하빈과 연관된 살인사건은 세 개다. 모든 인물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친자'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가동시키며, 사건 관련 인물들을 향한 의혹을 키웠다. 오는 8일과 9일 각각 방송되는 8회, 9회에서는 살인사건들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본격적으로 범인의 윤곽이 드러난다.
본 방송 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 세 개의 살인사건 핵심을 정리했다.
◆ 이수현 시체를 땅에 묻은 윤지수, 죽인 사람이 따로 있다?
1회 오프닝 태수가 처음 간 현장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의 주인이 하빈의 친구 이수현(송지현 분)으로 밝혀졌고, 수현의 시체를 땅에 묻은 이가 하빈의 엄마 윤지수(오연수 분)라는 것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지수는 하빈이 수현을 죽였다고 착각해 시체를 유기한 것이었다.
가출팸 리더 최영민(김정진 분)은 이를 빌미로 지수를 협박했고, 가출팸 송민아(한수아 분)가 지수를 협박해 받은 돈 가방을 배달했었다. 지수가 시체를 묻긴 했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듯 말하는 영민과 가출팸 숙소 집주인 김성희(최유화 분)의 의뭉스러운 대화가 의혹을 남겼다.
◆ 혈흔만 남기고 사라진 송민아 시체의 행방은?
하빈은 엄마를 협박한 가출팸을 찾아내기 위해 계획적으로 송민아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민아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시체 없이 2리터가 넘는 혈흔이 남아 있었고, 누군가 시체를 묻으려고 했던 구덩이도 발견됐다.
민아의 목을 조르는 박준태(유의태 분) 선생님의 과거 회상 장면과 사건 현장 근처에서 하빈을 자동차로 쳤던 사람이 준태의 아빠 정두철(유오성 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은 두철과 준태 부자를 향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사라진 민아의 시체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 최영민 목 찌른 진범은? 그리고 돈 가방은 어디에?
앞선 두 개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려 도주 중이던 영민은 폐건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영민의 시체에 남은 범행 도구는 두 가지로 밝혀졌다. 영민의 무릎을 찌른 사람은 하빈이고, 진범은 영민의 목에 찢기듯이 상처를 남긴 사람이다. 영민이 죽기 전 만났던 사람들은 하빈 말고도 준태와 성희가 있었다.
또 두철 역시 사건 현장에 있었으며, 하빈이 영민의 시체 앞에 있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영민이 죽기 전 끝까지 챙겼던 돈 가방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의문을 남겨, 영민을 죽인 진범과 함께 밝혀질 떡밥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인사건의 떡밥들이 일부 회수되며, 본격적으로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이 진범이 맞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이번 주 방송될 8회와 9회를 꼭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는 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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