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인 상태로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배우 정우성(51)이 '혼외자 스캔들'을 미리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억측"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도 물러났다.
일부에서는 그가 득남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고 활동을 자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고 계약 시 연예인에게 명예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품위 유지 약정' 조항을 위반할 경우, 계약금의 몇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통상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대금으로 약정된다.
그러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오늘(26일) YTN에 "지나친 억측"이라며 "광고 건이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 관련해 이번 사태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했거나 이런 것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참석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참석 여부를 두고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영화상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거기에 맞춰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자칫 시상식의 의미가 퇴색될까 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아이의 양육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며 엄마인 문가비 씨랑 계속 상의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혼이나 연애와 관련해서는 지금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어떤 입장을 표명하는 게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35)가 올해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우성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한 뒤 소속사를 통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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