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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 선정

2025.12.08 오후 05:16
윤가은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이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

여성영화인모임은 8일 윤 감독을 포함한 '2025 여성영화인축제' 주요 수상자를 발표했다.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는 윤 감독에 대해 "최근 '세계의 주인'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며 "영화 속 주인공들은 늘 누군가와 부딪히며 넘어지고 상처 입기도 했지만 언제나 한 세계의 주인이었다"고 평했다.

공로상은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받는다. 한국 대표 1세대 여성 제작자이자, 올해 30주년을 맞은 명필름을 설립한 심 대표는 한국 영화 제작 환경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다. '접속',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그때 그사람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카트', '건축학개론' 등 한국 영화의 흐름을 바꾼 의미 있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14년 제작한 '관능의 법칙'은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전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체결해 국내 영화계에서 표준근로계약 이행의 전환점을 마련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심 대표는 감독과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획·제작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한 선도적인 제작자"라고 평했다.

남녀 구분 없이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강수연상은 배우 유지태에게 돌아갔다. 그는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 행사를 13년 이상 이어오며 독립영화를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여성영화인모임은 “한국영화산업 전반이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때에, 창작자와 관객이 만나는 극장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힘과 용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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