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최불암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임현식이 자신의 마지막 기록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급격히 살이 빠지고 혈관계 이상으로 스텐트 시술까지 받았다는 임현식은 3개월 전 별세한 고(故)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았다.
임현식은 “장례식장에 갔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했다. 주저앉아 통곡할 것 같아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 씨와도 가족 공연을 많이 함께했는데 이렇게 속절없이 떠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최불암의 근황도 전해졌다. 임현식과 만난 배우 박은수는 “이제 몇 분 안 계신 선배님들도 다 돌아가시려 하거나 상태가 안 좋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어 “최불암 선배님도 (건강이) 안 좋으시고, 선배님들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서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수, 임현식, 최불암은 과거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사진=MBN
지난해 최불암은 14년 3개월 동안 진행해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최불암이 고령인 만큼, 그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다.
이에 KBS 관계자는 “(최불암의) 건강상 문제는 아니다”며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는 배우 측의 제안이 있어 후임자를 고심한 끝에 찾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했다. ‘전원일기’, ‘수사반장’ 등 장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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