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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차가원, 105억 전세금 미반환…엄벌 해야”

2026.08.06 오후 05:09
사진=오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의 전세금 미반환 사태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늘(6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아티스트와 차가원 씨가 체결한 전세 계약의 만기일이 도래해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는 차가원 씨와 관련된 여러 문제 가운데 스태프 미정산 문제와 전속계약 분쟁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며 “전세 계약 문제는 피해 금액은 가장 크지만,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고 연예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개인의 재산 피해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세금 미반환 문제는 단순한 민사상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형사 범죄의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유명 연예인으로 하여금 거액의 전세대출을 받도록 해 고액의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전세금을 편취하는 고도의 사기 수법이 전략적으로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차가원 측은 해당 호실을 제3자에게 매도했다가 계약을 해제한 뒤 이를 숨긴 채 이승기 명의 전세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심사 이전부터 약 73억 원 규모의 대출 실행을 예상하고 이에 맞춰 전세 계약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차가원 부부는 전세금을 받은 직후 신탁사로부터 고액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받았다”며 “유명 연예인 명의의 전세대출금을 사실상 개인 자금으로 사용한 뒤 계약 종료 시 반환하지 않는 형태의 범행을 계획적으로 구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또 “차가원 씨는 구속됐지만 이를 도운 공범들은 여전히 범죄수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배우자와 부동산 중개, 대출 및 감정평가 관계자 등의 공모 가능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차가원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법정과 아티스트 측에 ‘전세금 반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 만기일에는 배우자가 ‘계약 당사자인 차가원의 부재로 반환이 불가능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승기 측은 “이를 믿고 실제 이사까지 준비했지만 이사 비용까지 피해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가원 씨의 구속으로 여러 스태프와 아티스트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 같은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벌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본연의 연예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4년 차 대표 부부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를 전세보증금 105억 원에 계약했다. 이 가운데 약 73억원은 은행 대출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승기 측은 전세계약 과정에서 차 대표가 시세보다 높은 전세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차 대표 측은 이승기가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전속계약금을 대물로 받는 대신 전세계약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양측이 전세계약 체결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차 대표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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