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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박서준, 이준익 감독 만난다…영화 '반딧불이' 주연

2026.08.21 오전 10:28
배우 박해일·박서준 ⓒOSEN
배우 박해일과 박서준이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반딧불이'를 통해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21일 제작사 미고웍스와 기린영화사에 따르면,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반딧불이'가 박해일, 박서준, 최대훈 등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 짓고 오는 9월 27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이번 작품은 '동주', '박열' 등을 연출한 시대극의 거장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2021)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반딧불이'는 독재 치하의 1974년과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여름을 오가며 전개된다. 연좌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형사 '준경'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만섭'으로부터 "큰 실적을 거둘 사건이 있다"는 미끼를 물고 화용면을 찾으면서, 24년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화용마을 사람들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박해일은 형사 준경에게 화용면으로 향할 것을 제안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만섭 역을 맡았다. 1950년 화용마을 사건의 중심축이자, 준경과 관객을 미스터리한 진실의 한가운데로 이끄는 핵심 캐릭터다.

박서준은 연좌제의 족쇄에 묶여 승진도 출세도 가로막힌 치안국 소속 형사 준경으로 분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그는 실적을 위해 쫓아간 과거의 실체 앞에서 내면의 변화를 겪는 입체적인 인물을 선보인다.

최대훈은 법과 경찰 위에 군림하는 중앙정보부 차장 태식을 연기한다. 자신의 모든 행위가 곧 애국이라고 굳게 믿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팽팽하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왕의 남자', '자산어보' 등 사람을 통해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연출력을 과시해 온 이준익 감독이 '반딧불이'를 통해 또 어떤 깊은 울림을 선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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