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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개봉 17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왕사남' 보다 빠르다

2026.08.21 오후 05:21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 1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 17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왕과 사는 남자'(20일째), '서울의 봄'(18일째)보다 빠른 속도이며,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와 동일한 흥행 추이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디세이'는 예매량 역시 75만 장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연령별 예매 분포에서도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비중을 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소문과 지지를 확인케 했다.

이에 주연을 맡은 오디세우스 역의 맷 데이먼은 600만 돌파를 기념해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맷 데이먼은 영상에서 “'오디세이'가 한국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웠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며 “한국 관객 여러분께서 보여준 성원과 열정, 그리고 애정이 모두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는 한국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역대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오디세이'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5,200만 달러(약 1조 8,00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2024년작 '데드풀과 울버린'(13억 3,800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R등급 영화 글로벌 흥행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R등급 흥행 1위 자리를 내어준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놀란 감독과 제작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고전 문학을 바탕으로 한 상영시간 3시간에 달하는 R등급 시대극이 이처럼 전 세계적인 대흥행을 거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전체 수익 중 3억 5,400만 달러가 IMAX(아이맥스) 포맷에서 발생해, 2009년 '아바타'가 세웠던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대 아이맥스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 8,000만 달러)를 넘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맷 데이먼을 필두로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이 빚어낸 거대한 서사시 '오디세이'는 600만 관객 돌파라는 국내의 값진 흥행과 역대 R등급 글로벌 1위라는 해외의 폭발적인 성과를 동시에 이뤄내며 전 세계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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